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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28km 자동차 사고서 기막힌 운으로 살아남은 기적의 개..'범퍼에 쏙'

사진=JIMMY DOTTI(이하)
사진=The Dodo 화면 갈무리(이하)

 

[노트펫] 과속 차량에 치인 개는 기막힌 운으로 큰 부상 없이 살아남았다.

 

27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시속 128킬로로 달리던 차에 치였지만 범퍼와 그릴 사이 공간에 끼여 살아남은 기적의 개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주 이탈리아의 고속도로에서 한 운전자는 시속 80마일(약 128km로)로 과속을 하다 쿵 하고 부딪치는 소리에 차를 세웠다.

 

 

도로를 떠돌고 있던 흰색 개 한 마리를 친 것이었다.

 

운전자는 달려오던 속도를 감안했을 때 개가 살아남을 확률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차에서 내려 확인해보니 놀랍게도 개는 살아있었다.

 

차량 전면 그릴과 범퍼 사이에 몸이 끼이며 충격이 완화된 것이었다.

 

기적적으로 최악의 상황을 피한 개를 구하기 위해 운전자는 즉시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탈리아 동물 구조대의 지미 도티는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녀석이 살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없었다.

 

 

그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수년 동안 동물을 구조하면서 이것이 가장 기적적인 사건 중 하나"라고 말했다.

 

도티는 놀란 개를 진정시킨 후 조심스럽게 차에서 꺼냈다. 개는 외관상으로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만 입은 상태였다.

 

병원으로 옮겨져 정확한 검사를 받은 결과 개는 뇌나 척추에 전혀 손상이 없었고, 앞다리 골절을 제외하고는 건강했다.

 

구조대는 기적의 개에게 '파라플루(Paraflu)'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파라플루가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위험한 길에 혼자 있게 된 건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한 건 녀석은 운 좋게도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다.

 

도티는 "파라플루는 정말 좋은 개"라며 "녀석은 자신을 입양하는 가족을 매우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파라플루는 다리 회복을 위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완전히 회복되는 대로 영원한 가족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더도도는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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